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카지노와 여행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매출 4770억 전망, 카지노·여행 사업 호조
SK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전년 대비 52.1% 증가한 47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사업 부문별 예상 매출은 다음과 같다.
- 카지노 사업: 2950억원
- 여행 사업: 900억원
이를 바탕으로 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 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올해도 실적 성장 지속 전망
SK증권은 올해도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
- 중국 관광객 수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2016~2017년 한한령(한류 제한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3분의 1 수준
- 올해는 한중 항공 노선 확대 및 운항 편수 증가로 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더욱 늘어날 전망
- 한중 관계 회복 기대감
- 2025년 10월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 관계 회복 가능성
- 시진핑 주석 방한 등의 외교적 변화가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
- 이에 따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는 외국인 투숙객 및 카지노 고객 증가 예상
한편, 업계 관계자는 “중국 및 일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부문 실적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안전놀이터를 찾는 외국인 VIP 고객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